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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록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감동.교훈 스토리

by 에일린봄봄 2022. 8. 27.

리처드 파워스 Richard Powers

1957년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교육자 이셨다. 유년시절 아버지를 따라 방콕으로 이주해 음악과 문학에 심취에 보냈다.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일리노이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1980년 보스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이때 미술관에서 우연히 독일의 사진사 구스트 잔더의 [젊은 농부들]이라는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이틀 후 바로 퇴사하고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리처드 파워스는 현대 영이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이다.

 

주요 등장 인물 소개

아버지 : 

외계 생명체를 찾는 우주생물 학자이다. 2년 전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 그 후 몇 달 후 사랑하는 반려견마저 잃었다. 아홉 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이다. 하나 있는 아들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다. 얼마 전 학교에서 동급생을 때려 정학을 당한 아들과 여행을 한다. 의사들은 그의 아들에게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아버지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직 뇌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아홉 살 아이에게 그 약물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아내의 친구가 권해준 '디코디드 뉴로피드백'이라는 임상 단계의 치료를 아들에게 받게 한다.

 

아들 :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판정을 받은 아홉 살 아이이다. 이름은 로빈이다. 로빈의 과다행동들은 2년 전 사랑하는 엄마가 갑작스럽게 로빈의 곁을 영원히 떠나게 되고, 그 후 두 달후에 로빈의 유일한 친구였던 반려견과도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되면서 더 심해졌다. 로빈의 발음을 아버지 외에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영화는 한 번만 봐도 모든 장면을 읊는다. 기억하는 내용을 끝없이 되풀이해서 말한다. 세세한 부분을 반복할수록 더 즐거워한다.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자제력을 잃고 폭발하지만 그만큼 또 쉽게 기쁜 마음에도 사로잡힌다. 자주 백일몽에 사로잡힌다. 무언가 하면 마감시간을 맞추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관심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집중하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계속 꼼지락거리거나 뛰어다니거나 멈추지 않고 말하는 일은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관해서는 몇 시간이고 집중한다. 

 

합성섬유로 로빈은 심한 습진을 겪게 되었고, 학교에서 로빈의 친구들은 습진으로 인해 끔찍해진 로빈의 피부를 보고 잔인한 험담을 했다. 하지만 로빈은 이해하지 못했고, 로빈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친구들은 로빈을 괴롭혔다. 로빈은 자제력을 잃고 보온병으로 친구의 얼굴을 때렸다. 이 일로 로빈은 정학을 당한다. 로빈은 약물 치료 대신 AI를 이용해 타인의 감정 지문을 그대로 훈련하는 임상실험을 받게된다. 로빈은 이 훈련을 통해 어머니의 생전 두뇌 활동 패턴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방벙을 배운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진다.

 

인간의 이기심 그리고 인간의 따뜻함

이 책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을 읽으며 내가 느낀 감점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인간의 이기심 그리고 인간의 따뜻함'이다. 로빈은 자신이 받고 있는 임상 실험을 통해서 스스로를 다스리는 능력을 훈련하고 조금씩 자제력이 생긴다. 다른 생명체에 대한 공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전 처럼 그 생명체들의 고통에 자신마저 잠식되는 일은 드물어진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로빈은 자신들과 사랑하는 아내, 엄마가 좋아하던 자연 속에서 평온한 시간들을 누리며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아버지는 로빈이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고 여행을 떠나는데 처음부터 그 여행의 목적은 로빈의 '행복'이였다.

 

아버지와 로빈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들을 본다. 독자들은 그 여전을 함께 떠나면서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인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들에 로빈과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몰입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이기심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많은 생물종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들의 아픔을 로빈은 깊이 공감하며 본인도 너무나 힘들어한다. 이 모습은 마치 로빈이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독자들로 하여금 아무 생각 없이 누리고 있는 우리들의 많은 생활들로 인해 누군가는 고통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 같이 느껴졌다.

 

열린 결말의 이야기를 가지 이 이야기를 읽고 긍정으로 받아들일지 부정으로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이다.